4. 여가와 스포츠
1. 스포츠의 개념
19세기에 이르면서 스포츠는 영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로 확산되기 시작했고, 운동경기의 의미 외에도 오락 ·레크리에이션 등의 의미도 포함하게 되었다. 스포츠라는 용어의 어원인 라틴어 'de-portare'와 프랑스어인 'desport'는 일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하며, 영어에서의 오락과 기분전환을 의미한다. 따라서 스포츠의 어원적 의미는 일에서 벗어나 즐기는 기분전환적 놀이나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스포츠는 건전한 오락활동의 하나로서 보수나 대가와는 관계없이 즐거움을 추구하는 신체활동이다.
스포츠는 공식적인 규칙과 경쟁을 통하여 육체적인 노력을 행하는 활동으로 유 ·무형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활동으로 정의되고 있으며, 경쟁적이고 제도화된 형태만을 스포츠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나 켈리(Kelly)는 스포츠의 범주에 개성적이고 비공식적인 활동까지 포함시키고 있으며, 이미 정한 규칙과 형식 하에서 상대방에 대응하는 육체적 노력을 통해 그 결과에 대한 상대적 평가를 내리는 조직활동으로 정의하고 있다.
스포츠에는 본질적으로 4가지 요소가 내재되어 있다.
첫째, 놀이성이다. 스포츠는 경쟁 ·우연 ·모의 ·현훈의 4가지 놀이적 속성으로 이루어진 자유스러운 화동이며 임이의 활동으로 기쁨과 즐거움의 원천을 지닌 활동이다.
둘째, 경쟁성이다. 스포츠는 기쁨과 즐거움 등을 바탕에 두고 있지만, 경쟁성이 부가되어 놀이와 스포츠가 구분되는 것이다.
셋째, 활동성이다. 모든 스포츠는 신체활동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스포츠는 신체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임으로써 재미와 건강증진을 도모한다. 그러나 경쟁성에 의한 승패가 있으므로 기술향상을 위해 강렬한 신체적 훈련도 이루어진다.
넷째, 규칙성이다. 스포츠는 운동규칙이 존재한다. 경쟁이나 우연의 놀이에 운동규칙이 전제되지 않으면 스포츠로 즐길 수 없으므로 운동의 규칙성은 기본요소가 된다.
따라서 스포츠란 '일에서 벗어나 기분전환을 하거나 운동기술의 향상과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하는 신체적인 활동'으로 정의할 수 있다.
2. 여가와 스포츠와의 관계
스포츠는 여가활동의 중요한 형태이지만, 모든 스포츠활동이 여가인 것은 아니다. 여가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자유의사에 의해 선택되어 즐기는 스포츠만이 여가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스포츠는 여가활동의 하나이지만, 신체적인 활동과 적극적인 노력하의 기술 ·역량으로 체력을 소비하고, 협동성과 규칙, 목표와 경쟁, 승패, 도전과 정복으로 최선을 다하는 점에서 놀이와는 다른 점을 가지고 있다.
스포츠는 기본적으로 체력을 향상시키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스포츠를 통해 순수한 즐거움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스포츠활동을 즐김으로써 다른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어 대인관계의 원활함과 확대를 도모할 수 있다. 또한 도시화 현상과 환경오염으로 심신이 지친 현대인들은 자유시간에 다양한 스포츠활동을 함으로써 건전하고 생산적인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따라서 스포츠는 중요한 여가활동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여가와 스포츠 간의 관계는 여가측면에서 보면 활동적인 종목만이 포함되는 반면, 스포츠 측면에서는 여가시간을 이용한 스포츠만이 포함된다. 여가와 스포츠 모두가 요구되는 오늘날에는 레저스포츠 또는 레포츠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레포츠는 레저와 스포츠의 함성어로서 여가시간에 자발적으로 선택하고 즐기는 스포츠활동을 말한다. 레저스포츠는 여가시간에 이루어지는 스포츠활동으로 생계유지의 목적이 아닌 순수한 스포츠활동이며, 자신의 건강을 유지 ·증진하기 위하여 자기계발과 기분전환을 위하여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활동적인 스포츠를 말한다.
* 변화를 위한 여가를 즐기는 방법 *
1. 여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호모 루텐스(homo ludens), 즉 놀이하는 인간이다. 인간은 휴식과 여가를 통해 새로운 사실을 보고 들음으로써 반복적인 일상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는 마련한다. 여가는 지식기반사회를 지탱하는 창조력의 원천이다. 이제 '일을 위한 짧은 여가'가 아닌 '여가를 위해 일' 하는 시대이다.
2. 나만의 시간을 확보하라
핸드폰, 인터넷, 네트워크 등 우리는 그물(Web) 속에 갇혀 지낸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도 접속할 수 있는 일상을 살고 있다. 때로는 과감하게 그물을 벗어던지고 일상을 탈출할 때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다. 나만의 시간을 확보하고 혼자 흐뭇하게 미소 지을 수 있는 취미를 즐겨라. 현장체험, 자원봉사도 좋다.
3. 자신만의 여가스타일을 찾아라
디지털 시대에는 차이가 곧 가치이다. 노는 것도 차별화가 필요하다. 물론 그냥 튀는 것이 아니라 정체성에 차이여야 한다. 여가를 즐기는 방법도 백인백색(百人百色)일 수밖에 없다. 주변에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체질, 내면적 욕구, 환경에 따라 다양한 여가활동을 놓고 포트폴리오를 구상하라.
4. 네트워크를 구축하라.
여가를 통해 각종 동호회, 연구회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교류의 폭을 넓히고 친분을 쌓는 기회로 삼아라.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자신만의 훌륭한 네트워크가 된다.
5.여가를 디자인하라.
낮잠 자는 휴일, TV 보는 주말은 이제 그만, 여가도 공짜라는 생각을 버리고 계획과 사전준비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여가를 100% 즐기기 위해서는 치밀한 전략과 계획이 필요하다.
6. 감성을 자극하라
디지털 세상은 단순히 0과 1이 조합된 시계가 아니다. 유연한 감성이 융합된 세계이다. 그래서 디지털 세상의 진정한 승자가 되려면 감성으로 승부해야 한다. 자신의 감성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풍성한 감성을 키울 수 있는 그런 여가시간을 가져라.
7. 마니아가 돼라.
취미를 즐기더라도 깊숙이 빠져들어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급 아마추어'가 돼라. 주 5일제 시행으로 여유시간이 늘어난 현대인들은 더욱더 다양한 문화활동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
8. 모험과 여행을 즐겨라
자연과 단절되기 쉬우며 늘 변화무쌍한 것이 디지털 환경이다. 그러 수록 자연으로 돌아가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자연과 부딪치며 모험을 즐겨라. 또 여행을 하면서 만나는 낯선 환겨과 예기치 않은 생활을 즐기면서, 모험과 여행을 통해 임기응변, 위기대처능력을 키워라.
9. 자기 계발에 투자하라
10. 여가와 일의 경계를 없애라.
일과 여가를 구분하기보다 일 속에서 즐거움을 찾고 여가 중에 지식을 습득하라. 일과 휴식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수시로 일을 하고 수시로 쉬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일할 때에는 여가를 준비하고 여가를 즐길 때에는 일할 준비를 하는 유연한 자세를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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